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7월 7일 칠석에 신도들과 복숭아를 나누며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조계사는 오늘 오전 경내 대웅전에서 칠석기도 회향법회를 봉행한 직후, 백송 주변에서 이를 기념하는 해피복숭아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행정 국장 등목스님 등 사중스님들은 신도들의 인연 성취 발원을 염원하고, 신중단에 올린 공양물인 천도복숭아를 2천명의 불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회향법회에서 주지 지현스님은 칠월칠석이 참회와 정진으로 불자들이 부처님과 진정으로 만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했습니다.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속에 생명의 탄생과 장수를 기원하는 민속명절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칠석날 사찰에서 자손의 무병장수 등을 기원했습니다.

홍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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