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영 총재(국제라이온스 355-B1 지구) 후원

"장애인들이 이렇게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즐겁습니다. 그래서 봉사란 누구를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제 자신을 위해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학영 총제(국제라이온스 355-B1 지구)가 지체장애인들과 한바탕 신나게 게임을 한고 난 후 대뜸 던진 말이다.

'제13회 장애인 여름바다 체험축제'가 지난 25일 전북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최남규 광주시 지체장애인협회장과 여학영 총재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제13회 장애인 여름바다 체험축제'가 지난 25일 전북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한 여름을 살짝 피했지만 날씨는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래간만에 여름바다를 만끽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물놀이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됐다.

노래자랑 시간에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박수와 환호로 분위기를 돋구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푸짐한 상품이 걸린 보물찾기는 오래간만에 초등학교 소풍을 연상하는 추억 게임으로 진행돼 즐거움이 더했다.

▲ 여학영 총재, 남다른 장애인 사랑

여학영 총재의 '봉사'에 대한 소신은 참여와 실천이다.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참된 봉사'를 의미한 것이다.
 
그런 탓에 이 총재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

그 애정은 자연스럽게 봉사라는 참여로 이어졌고, 적극적인 후원자라는 실천으로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행사 역시 여 총재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
  

제13회 장애인 여름바다 체험축제'가 지난 25일 전북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이 총재는 단지 후원자으로 머물지 않고 장애인들과 함께 가는 동행자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이 총재가 장애인들과 인연을 맺게된 데에는 광주 충장라이온수 클럽의 차승환 회장의 몫이 컸다.  차 회장은 2005년 장애인 6명과 인연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해야할 인원이 늘어나면서 클럽회원들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마침내 본부차원의 지원까지 이뤄지게 됐다.

이 총재는 "처음 클럽차원에서 조그맣게 시작된 봉사가 이렇게 큰 규모로 발전할줄은 몰랐다"며 "이제는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는 우리 본부의 가장 큰 관심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큰 사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유 광산구의회 의장과 정일영 1부 총재, 안정복 제2지역 부총재, 박종근 4지구대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국제라이온스 355-B1지구는 그동안 시각장애인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환경보존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