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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회는 새정부 1기 내각 인사 청문회 정국이다. 하지만, 새정부 새내각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도 전에 몇몇 후보자들의 ‘아빠찬스, 엄마찬스, 셀프찬스’ 등 ‘찬스’ 의혹들이 쏟아지며 국민적 박탈감을 부추기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빠 찬스 폭탄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는데,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마치 찬스의 지뢰밭 같아서 자칫 찬스의 대중화를 선도할 지경이다.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모두 억대에 달하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아빠찬스, 남편찬스에 셀프찬스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2.04.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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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天大有.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놓고 소송이 잇따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3명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했고, 성남시민들은 화천대유에 거액의 배당을 결의한 시행사 ‘성남의뜰’을 상대로 ‘배당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 나섰다.조속하면서도 명확히 시비를 가릴 일이다. 이재명 지사와의 연관성 의심을 받는 대장동 특혜 의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의심을 받는 고발 사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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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9.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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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찜통더위, 대통령선거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폭염에 맞서가며 민심에 다가서야 하는 상황이다. 결과에 대한 막연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 무더운 여름에 경쟁후보와 기싸움까지 벌여야 하니 결코 쉽지 않은 행보 중이다. 유권자들, 서민들은 더하다. 가뜩이나 무더운 여름,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고 버티어내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위기감, 자영업자들이 감당하고 있는 밤잠 못 이룰 정도의 경제적 불안감은 이루말할 나위가 없다. 2018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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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7.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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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과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 등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13일부터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15일부터 스페인 국빈방문 일정을 사흘씩 소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이다. 문 대통령은 영국 G7 정상회의의 확대회의에서 의장국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옆,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또 G7 정상회의 기념촬영식에서도 가장 앞줄 존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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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6.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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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뒤 소회를 밝혔다. 의전도, 공동성명에 담긴 회담 결과도 모두 최고였다는 다소 상기된 대통령의 메시지는 안보와 백신 두 가지 측면에서 기대 이상, 적어도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성과를 끌어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미 양국은 안보와 백신, 반도체, 원자력, 기후변화 등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십을 확인했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두 정상은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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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5.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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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29일 본회의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을 통과시켰다. 공직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틀이 갖춰진 것이다. 핵심은 공직자가 자신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직무를 기피·회피하도록 하고 직무상 비밀과 미공개 정보를 사익을 위해 이용하지 못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한 내용이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취할 경우 최대 징역 7년에 처해진다.법안은 공포 절차를 거쳐 1년 후 시행된다. 이 법이 시행되면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등 약 190만명이 법의 규제를 받게 된다. 이해충돌방지법은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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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4.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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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풀러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는 현장 취재를 청와대 출입기자단 대표로 들어가 취재하는 일이다. 현장에서 대통령 부부가 어떻게 백신 주사를 맞았는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그대로 받아 적어서 기자단에 공유하는게 풀러의 임무다. 보고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하면 되는 일이지만, 조금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내 눈과 귀와 펜을 잡은 손 끝에 따라 국내 언론들이 신문과 방송, 인터넷에 담는 기사의 틀이나 성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현장의 풀이에요” 친한 후배가 웃으면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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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3.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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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민정수석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 리스크'에 빠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의 의혹 등이 공분을 사면서 국정지지율에 찬물을 끼얹고 퇴진했다. 후임인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청와대의 ‘참모진 1주택 보유’ 권고 지침의 직간접적 압박 속에서도 집을 사수. 결국 ‘직(민정수석)보다 집(강남 아파트)을 택했다’는 비아냥 속에 1년만에 퇴진했다. 이어 후임을 맡은 김종호 전 민정수석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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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2.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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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의 탄핵을 추진하고 나섰다.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국회의원 107명이 동의했다.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와 이동근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임 부장판사는 산케이신문 세월호 7시간 의혹 칼럼과 관련한 재판에 청와대 입장을 반영하도록 주문했고, 재판장이던 이동근 부장판사는 그에 따라 판결문을 수정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2월 임 판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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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1.01.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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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백악관을 드나드는 정치인에 이어 의료진 차례다. 팔을 걷어 올리고 주사를 맞는 2~3초에 전 세계인의 시선이 꽂힌다. 부럽다. 불안하다. 이 국민적 부러움과 불안감을 간파한 야당은 ‘백신 실패’, ‘백신 실기론’이라는 네이밍으로 연일 공세를 편다. 언론 역시 대통령이 참모들을 채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책임의 화살을 돌린다. 청와대는 곤혹스럽다. 나름의 스텝을 밟아가면서 대처해왔는데 방향이 틀렸던 건가. “우린 백신 생산 기술이 없기 때문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1차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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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1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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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직무배제 사유를 읽어 내려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음성은 떨렸다. 혹자들은 그것이 분노에 의한 떨림이라고하고, 다른 한 쪽에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사유들이 '찌질'해서 추 장관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경직된 거라고 제각각의 분석을 내놓는다. 분석들 가운데 크게 우려스러운 부분은 국민에 의해 탄핵된 전 정권의 오류를 답습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부분이다. 매일아침 회의가 열리는 국민의힘 회의실 정면에 얼마전 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한 줄 워딩이 내걸리기 시작했다. “결국...끝내...독하게 매듭을 짓는군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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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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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의 피해 어린이를 만나봤습니까’부모의 잔혹한 학대를 견디다 못해 맨발로 집을 탈출한 경남 창녕의 여자 어린이. 문재인 대통령인 어느 날 청와대 수석들에게 ‘창녕의 피해 아동을 만나봤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내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이런 사안들을 챙기는 일을 알아서 적극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길로 담당 수석비서관인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이 피해 어린이를 찾아가 보듬어줬고, 이후로는 청와대 수석들 사이에 가슴 아픈 현장으로 먼저 달려가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한다. 하루 아침에 아버지를 잃은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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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10.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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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몇 일 앞둔 21대 정기국회 본회의장. 밀려있던 방역과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는 장이 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상가 임대료 감액 청구 법안 등 총 71건의 민생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재석 252명 중 찬성 224명, 반대 8명 기권 20명으로 의결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계점에 다다른 소상공인 보호 목적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할 경우 등록금을 환급해주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재석 253명 중 찬성 251명, 기권 2명으로 국회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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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10.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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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그렇치는 않았다고 한다. 조용하고 말수가 적고, 행동의 폭도 작았다. 앳된 판사 시절, 다소 수줍기까지한 품성이었다던 그녀가 정치를 하게 되고 어느덧 권력의 정점에서 대한민국을 호령하고 있다. 권력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주어진 권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것이 인간 본성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이 곧 확인으로 인식되는 순간부터 권력은 수많은 그로테스크한 일화들을 낳는다.아들 의혹을 제기한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소설 쓰네’라고 한건 기억상실에서 비롯된 억지였던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KF-94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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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09.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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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든 부동산 가격 만큼은 꼭 잡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말을 할 때까지만해도 부동산 값을 낮출 수 있는 묘수가 있는 줄 알았다. 이후 국토부 담당 공무원들이 숨돌릴 틈 조차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쏟아져 나왔지만, 이를 비웃기나 하듯 부동산은 역시 ’불패’. 인력으로는 안되는, 그저 처음부터 오르기로 돼 있었던, 이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것만 확인되었다. 그러는 사이 국민들 사이엔 커다란 갭이 생겼다. 다주택자와 1주택자, 무주택자. 싸이의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0.08.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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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식이 마무리됐다.장례 기간 내내 인권변호사, 3선의 최장수 서울시장으로서 고인을 기려야 한다는 의견과 ‘미투’ 관련 고소를 당한 뒤 극단적으로 생을 마감했음에도, 가족장이 아닌 서울특별시장으로 닷새간 치러진 데 대한 비판이 충돌했다.하지만, 장례 기간에는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우선이라는 관습이 우세한 듯 보였고, 공과 과를 떠나 망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동방예의지국의 옳은 처사라는 인식에 강하게 반기를 드는 쪽은 없어 보였다.한 가지 분명한 건, 여성·인권 변호사의 권력형 성범죄 의혹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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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07.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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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치~~익” “척!...치~~익”휴일 늦은 아침, 맛있는 소리와 냄새가 식구들의 단잠을 깨운다.“이게 무슨 맛있는 소리야...?”눈을 부비며 부엌으로 나오던 딸 아이가 소리와 냄새의 근원을 묻는다.“척!...치~~익”나는 대답대신 미소로 화답하며, 빨리 식탁에 앉기나 하라는 듯 불판 위에 고기 덩어리를 척척 얹는다.긴급재난지원금으로 동네 마트에서 장을 봤다. 모처럼 장바구니에 한우 두팩을 ‘투쁠(두플러스)’로 담았다. 4인 가족 재난기본소득의 무려 10%를 썼다. ‘한 팩만 할까...’ 잠시 망설였지만, 부쩍부쩍 자라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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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신 기자
2020.05.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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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묵언(默言) 수행 중인가. 4.15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뒤 정치권이 조용하다. 가끔은 반성과 자중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충격파가 꽤 큰듯하다.여당의 압승과 야당의 참패.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하며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공룡 여당’으로 발돋움 했다. 반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3석 확보에 그치며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의 정체성마저 위협당하고 있다.국민들은 왜 여당에 전적인 지지를 보냈을까.광화문 광장이 촛불의 열기로 뜨거웠던 그 때. 전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0.04.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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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나라가 온통 이 지경인데,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왜 더 올라가는 걸까?”요즘 국회에 가면 자주 이 질문을 받습니다. 온 나라 사방천지에 바이러스가 퍼져있는 상황인데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국민의 처사'라는 보수진영의 불만도 접하게 됩니다.면전에서의 즉답은 피했지만, 생각해 봅니다. 선거의 계절을 맞아 다시 표면으로 올라온 '정치 욕망'들이 그들로 하여금 세상을 읽어내는 시야를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언택트 사회’로 급전환 하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0.03.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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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던 2014년 여름. 미국 정부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자국민 감염자들을 본토로 송환하기로 한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극심했기에, 감염자들을 데려오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고, 여론 조사에선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서아프리카와 미국 사이에 전면적인 여행 금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바라고 있었다.토머스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낯선 것에 대한 공포가 우리의 연대감을 이길 수는 없다”며 감염자를 왜 데려오느냐는 비판 여론에 단호히 맞섰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감염자와 사
전영신의 '시선'
전영신 기자
2020.02.07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