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고용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하다.5월의 고용 성적표는 “역대 최악의 청년 실업률”, ‘고용쇼크’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 보다 7만명대 증가에 그치면서 2천10년 2월 이후 8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청년 실업률은 10.5%로 1999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체감실업률은 사상 처음으로 23%를 넘어섰다정부는 올해 본예산에 19조원이 넘는 일자리 예산을 투입했고, 올 상반기에만 3조9천억원의 일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권은이 기자
2018.06.15 21:39
-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기업을 옥죄는 규제 관련 입법이 잇따르고 있다. 국회에 상정돼 있는 규제 관련 입법은 인터넷 실명제 도입 등이 포함된 인터넷 산업 규제를 비롯해 유통규제 강화 목적의 법 개정안 28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안들이 줄줄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산업 규제 관련 법만 살펴보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과 영업제한 시간을 확대하고, 규제대상을 대형마트에서 복합쇼핑몰, 백화점, 면세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재래시장 등의 상권을 보호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대형마트의 규제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권은이 기자
2018.04.03 16:02
-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 청와대 호프미팅에서 마셨던 수제맥주가 화제다. 세븐브로이라는 수제맥주인데 문대통령과 기업 대표들이 만나는 자리에 메인 주류로 등장하면서 “청와대 만찬에 오른 수제맥주 나도 한번 마셔볼까”하는 국민적 호기심이 발동하고 있다. 호감도 상승의 또 한 가지는 맥주 펍에서 시작한 이 업체가 수제맥주 대표 생산업체로 성공한 스토리다.세븐브로이의 성공 과정을 보면 소액 투자자들의 펀딩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이 조합된 ‘크라우드 펀딩’이 이 업체 성공 신화의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권은이 기자
2017.08.02 10:42
-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과 예산규모 등이 정해지고, 특히 E등급을 받는 기관장은 경고 조치나 해임안 건의 등의 인사조치가 뒤따르는 만큼 공공기관들은 결과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더 나은 점수를 받으려는 공공기관의 로비도 치열한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는 기관장은 물론이고 전 직원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문재인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는 당초 오늘(16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친 오는 20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평가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권은이 기자
2017.06.16 18:11
-
설 연휴를 지내며 2017년 새해도 한달을 보냈다. 설 연휴에는 친지와 지인들을 만나게 된다. 해마다 만나는 분들이고, 매년 하는 얘기가 비슷했는데 올해는 좀 다른 얘기도 나누게 됐다. 사상 초유의 최순실 국정농단과 탄핵 정국에 대한 탄식부터 불확실한 미래와 나라 걱정까지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다. 국내 정치 상황과 함께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이야기도 주를 이뤘다.해마다 설이 되면 설빔을 차려입고, 세배를 드리면서 희망찬 새해에 대한 포부를 다지곤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지만, 어두운 경제상황에 대한 걱정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기자
2017.02.01 18:26
-
2016리우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손에 땀을 쥐게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질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밤샘 응원을 할 것이다. 선수들이 땀의 결실을 맺을 때마다 국민들은 함께 감동할 준비가 돼 있다.가장 더운 8월에 올림픽이 열리다 보니 건강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우리시간으로 새벽이나 오전시간대에 주요 경기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수면시간 부족에 시달릴 수 있고, 식욕을 잃을 수도 있다.올림픽이나 월드컵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경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다. ‘올림픽 특수’, ‘월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기자
2016.07.30 15:43
-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잠시 직장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가족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간이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한가로움을 즐기는 날을 그려보게 된다.그런데, 여름에 휴가객들이 몰리다보니 여유를 찾기는 힘들어진다.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휴가지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국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숙박시설 예약도 어렵고, 어렵게 숙박시설을 구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휴가지의 먹거리도 사람들이 몰리긴 마찬가지다. 맛집이라고 찾아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된 서비스는 기대하지 못한다. 허기를 때우는 것에 만족해야 할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기자
2016.07.20 17:44
-
여름철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이 먼저 떠오르지만, 한국인에게는 삼계탕도 빼놓을 수 없는 여름철 음식이다. 무더운 날씨에 삼계탕을 먹으며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더위를 잊고 ‘건강해지는 음식을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이런 삼계탕을 요즘은 즉석 요리로 즐기고 있다. 레토르트 삼계탕은 팩을 물에 넣고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조리할 수 있다. 가족들 건강을 생각하며 몇 시간동안 닭을 조리했던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삼계탕 맛에는 비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기자
2016.07.08 14:45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이 상승이냐 침체냐의 갈림길에 서있다.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던 투기 조짐이 당국의 신속한 대처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1일부터 청약 불법행위와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에 대한 집중 실태점검을 벌였다. 현장지도 점검 대상은 서울 송파.강남,위례, 하남과 부산 등이었다. 점검 결과 소위 떳다방으로 불리는 불법천막 50여개가 철거됐다. 서울과 하남지역에서는 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 2건이 적발됐다. 국토부는 분양권 다운계약서 의심사례에 대해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기자
2016.07.05 10:44
-
3월까지만 해도 쌀쌀한 날씨에 몸을 움츠렸지만, 4월이 되면서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고 있다. 한꺼번에 피어난 꽃들은 전국의 산과 들을 수놓고 있다.우리 경제에도 봄기운이 느껴진다.반도체 수요 확대는 우리 경제의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한 요인이다. 삼성의 갤럭시 S7, LG의 G5 출시 등 모바일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며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삼성전자가 지난 7일 공시한 잠정실적을 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천억원이었다. 5조원 중반대로 예상됐던 증권가의 전망보다 1조원이나 높은 수치다. 이런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2016.04.09 11:04
-
“아빠, 대학 졸업하면 백수되는 거야?”지난 2월 어느날 밤 뉴스를 보다 초등학교 4학년을 앞둔 아이가 던진 질문이다. 당시 TV에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졸업을 맞는 대학생들에 대한 뉴스가 나가고 있었다.실제로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2.5%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올해 2월 15세-29세 청년실업자수는 56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7만6천명이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2015년 10월 7.4%에서 11월 8.1%, 12월 8.4%, 올해 1월 9.5%로 계속해서 높아지다가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2016.03.27 10:54
-
여야 정치권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6일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대해서다. 북한은 6일 10시30분(한국시간) 수소탄 실험이 성공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북한의 핵실험이 포착되자 청와대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6일낮 12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소집됐다. 이어 오후 1시30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개최됐다.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는 단호했다.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러한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2016.01.06 18:04
-
4.13총선이 치러지는 올해 정치권의 움직임은 분주하다.지난해말까지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지 않으면서 기존 선거구는 새해들어 무효가 된 상태다. 총선이 3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적인 선거의 틀조차 짜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 오는 8일까지로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선거구획정을 위한 막바지 논의가 되고 있지만,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할지는 불투명하다.법적으로 보면 선거구도 없는 상태지만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4.13총선에 쏠려있다.여당에서는 공천룰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잡음이 흘러나오고
권예진의 거꾸로 세상보기
신두식
2016.01.0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