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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새해를 맞아 신심과 공심, 원려그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설정스님은 내년 불기 2562년 무술년을 맞아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물질 만능과 이기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신심과 공심과 원력의 불꽃을 피워내 함께 하는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앞서 스님은 ‘천사불여일행’ (天思不如一行), 즉 깊이 생각하고 여러 번 다짐하더라도 한 번 몸소 실천하는 것보다 못하다며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과 실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설정스님은 또 “간절히 한마음으로 실천할 때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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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조계종의 승려연수가 교육중심에서 다양한 전법활동으로 변화됩니다.교육원은 오늘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일 제9차 교육원회의를 통해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활동 연수인증 및 지원 규정’ 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교육부장 진광스님은 이번 관련 규정제정으로 “승려연수가 교육중심에서 활동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밝혔습니다.승가결사체는 스님 4명 이상이 전법교화활동을 목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향후 교육원은 최대 1천만 원 이내에서 재정과 행정협조를 지원하고 연수점수도 50점을 부여할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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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감하며 BBS NEWS가 마련한 2017 육바라밀 실천현장.오늘은 지계와 관련된 첫 번째 시간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취임에 따른 한국불교의 새로운 화두 수행가풍 진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홍진호 기자입니다. 올해 한국불교 최고의 이슈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였고, 이를 통해 35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설정스님의 취임 일성은 수행가풍과 승풍 진작이었습니다.[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무엇보다도 수행가풍과 승풍을 진작하여 '불교를 불교답게' 만들고, 종단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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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에 든 녹원 스님과 60년 지기 도반인 파계사 조실 도원 스님이 추모게송으로 떠나간 도반을 기렸습니다.도원스님은 오늘 “찬란했던 그림자 거두니 한 물건도 없어라, 허공을 비추듯 밝고 맑아 티끌 한 점 없네”라고 밝혔습니다.이어 “이에 함께 걸었던 70년 세월이 생각나, 지팡이 짚고 푸른 동산에서 떨어진 꽃을 밟아본다”라는 추모게송을 남겼습니다. 찬란했던 그림자 거두니 한 물건도 없어라(燦影息了無一物)허공을 비추듯 밝고 맑아 티끌 한 점 없네(瑩若暎虛絕點瑕)이에 함께 걸었던 70년 세월이 생각나(因憶同行七十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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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광부들의 일상을 담아내 광부화가라 불리는 황재형 작가가 7년 만에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붓대신 머리카락으로 고단한 삶을 그려냈고, 흑연으로 대자연을 담아냈습니다.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황재형 화가의 작품 '드러난 얼굴' 입니다.대형 캔버스 앞 화면 속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면, 고단한 광부의 생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깊게 파인 주름과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실제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손에 잡힐 듯 묘사했습니다.또 다른 작품 '세 겹의 하늘'도 탄광촌 여인의 숙명이 인생의 필름 머리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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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크고 작은 모임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고려대 역사상 처음으로 바둑대회를 연 불자교우회가 바둑대회 공로자들을 격려하며 송년법회로 다양한 활동으로 숨가빴던 한해를 마감했습니다.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고려대 불자 동문들이 법회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송년법회에는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과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과 박광서 전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또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과 이현석 흉부외과 전문의 등 많은 외빈과 동문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지난 한해를 돌아봤습니다. [최평규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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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언로사인 법보신문이 내년 창간 30주년을 맞아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거듭나기를 발원했습니다.법보신문은 그제 서울 만복림에서 임직원들과 필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열고, 지난 한해를 정리하고 창간 30주년을 맞는 새해의 각오를 다졌습니다.송년회에 참가한 최병헌 서울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법보신문이 문제점을 부각시켜 줄 뿐만 아니라 대안까지도 제시해 주는 불교정론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최 교수는 비판만 하면 불교계에 도움이 안 될 수가 있다며, 법보신문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불교계를 넘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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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중 하나로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동지는 본격적인 겨울을 알려 작은설이라고도 불렸는데요.예로부터 선조들은 동짓날 사찰에서 기도를 올리고 팥죽을 나눠먹으며 마음을 밝혔다고 합니다.동지의 의미를 홍진호 기자가 전합니다. 동지하면 떠오르는 음식 바로 팥죽인데요.선조들은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는 음의 기운도 강하다고 여겨, 양기가 가득한 붉은 팥죽을 먹으면 귀신을 물리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동지는 또 작은설이라고 불렸습니다.동지를 기점으로 태양이 다시 길어지기에 동지가 지나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여겨,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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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내년도 종단 장학승을 선발하고 국내외 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두 20명의 스님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동국대 대학원 불교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자현 스님 등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습니다.내년도 종단 장학승들은 독일 함부르크대학원과 일본 동경대 대학원 등 해외 4명과 국내 11명,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등 사찰승가대학원 5명입니다.설정스님은 장학증서 수여 후 장학금 수여는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하라는 예시적 의미가 담겨 있다며, 지식을 중생들을 위해 회향할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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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전통사찰 봉은사는 불자들은 물론 국내외 일반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인데요.숭유억불의 조선시대에 봉은사는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등 인재를 길러낸 호국불교의 산실이기도 합니다.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해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봉은사.현재 일반에 관광명소로 각인된 봉은사는 조선시대에는 선종본찰로 서산, 사명대사를 길러낸 호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합니다.봉은사와 동국대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는 호국불교의 성지, 봉은사를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되새겼습니다.[정승석/ 동국대 인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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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와 병원 등 전국의 포교 현장에서 불법을 홍포하고 있는 포교사단의 제10대 단장에 윤기중 현 포교사단장이 임명됐습니다.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윤기중 제10대 포교사단장을 비롯해 전국의 각 지역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중앙에서는 윤기중 단장을 비롯해 한성웅 수석부단장과 장용숙, 강예자, 고미애 부단장 등이 임명장을 받았습니다.이밖에 지홍스님은 부산과 대구, 대전충남, 광주전남, 전북, 강원, 충북, 인천경기, 경남, 울산, 제주, LA지역단장과 2명의 감사 등 모두 20명을 임명했습니다.포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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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던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학인 스님들이 외쳤던 ‘파사현정’이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습니다.당시 집회체 참가한 학인스님들이 ‘파사현정’ 플래카드를 제작한 뒷이야기와 불교의 시대참여 정신에 대해 짚어봤습니다.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교육부장 진광스님은 지난해 학인스님들이 참여했던 광화문 촛불집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합니다.당시 불교계의 5차 촛불집회 참가에는 해인사와 동화사, 동국대, 중앙승가대 등 전국 각지에 온 학인스님 110여명이 자발적으로 동참
2017 올해의 사자성어
홍진호 기자
2017.12.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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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안양 본원 신임주지에 혜솔 스님이 취임했습니다.한마음선원은 그제 (17일) 한마음선원 안양 본원 5층 법당에서 신임주지 혜솔 스님의 취임식을 거행했습니다.재단이사장 혜수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혜솔 스님은 “대중화합과 함께 큰스님의 가르침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박종수 신도 회장은 한마음선원 본원과 지원 신도들을 대표해 신임 주지 혜솔 스님에게 꽃공양을 올리며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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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최근 세종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 된 한국불교역사문화체험관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하며, 적법한 절차에 대한 갈등 조장 행위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먼저 조계종은 오늘 문화부장 정현스님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관련사업을 도와준 세종시민과 세종시의회. 세종시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특히 조계종은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을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조성할 것이며, 체험관 내에 문화와 복지 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조계종은 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천만한 행위에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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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종단 사상 처음으로 평생 승가교육에 매진한 10명의 원로스님들에게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했습니다.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보시 중에서 최상의 보시는 법보시라며 승가교육 공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보도에 홍진호 기잡니다. 평생을 승가교육에 매진한 10명의 스님들이 제자와 신도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상을 받았습니다.종단 사상 처음으로 승가교육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리에는 총무원장 스님은 물론 중앙종회의장과 포교원장, 총무부장 스님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노고를 기렸습니다.이번 포상은 설정스님의 교육원 첫 업무지시에 의한 것으로,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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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니 수행도량 청도 운문사가 포항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기탁했습니다.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오늘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성금 2천 6만 3천원을 전달했습니다.명성스님은 학인스님들의 탁발과 오후 불식 등을 통해 모연된 기금을 포항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대해 설정스님은 보시 자체가 자리이타를 위한 의지라며, 승가교육이 실천으로 이어진 성금 전달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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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계종 포교대상에 전 군종교구장 정우스님과 故 윤용숙 불이회 초대회장이 종정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지난 시상식에서는 종정상 외에도 다양한 이들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과 미국인 불모 故 브라이언 베리의 사연을 전합니다.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올해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을 받은 용인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은 수상직후 BBS와의 인터뷰에서 수상의 영광을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의 실천수행으로 돌렸습니다. [현암스님/ 용인 법륜사 주지: 우리 대중스님들과 불자님들의 실천수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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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불교계 이슈를 짚어보는 이슈 앤 이슈 시간입니다.보도국 문화부 홍진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홍 기자 안녕하세요. 종교인 과세 시행을 위한 소득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여러 논란과 우여곡절을 겪었던 종교인 과세가 내년부터 실시됩니다.그런데 사회 일각에서는 종교활동비 등을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데 대해 반쪽 자리 세법 개정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요? 네, 우선 지난 1968년 처음 거론됐던 종교인 과세가 반세기만에 사실상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데요.입법 예고 이후 사회 일각에서는 정부가 종교인의 소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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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던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학인스님들이 촉구했던 ‘파사현정’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습니다.교수신문은 최근 전국 교수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를 잘 표현할 만한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이 뽑혔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계종 학인스님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5차 촛불집회에서 ‘파사현정’이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연등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습니다.조계종 교육부장 진광 스님은 “당시 국민들의 성원 속에 촛불대신 연등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생생하
2017 올해의 사자성어
홍진호 기자
2017.12.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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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초하루를 맞아 강남 봉은사에서 신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법문을 설하며 불자들의 마음을 밝혔습니다.설정스님은 착각 속에 빠져 살다가 생을 마치지 말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자신 그대로가 부처임을 자각하라고 설했습니다.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 돈과 사랑 등에 집착하며 전전긍긍 살다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떠나지 말라.새하얀 눈이 쉴 새 없이 내린 강남 한복판에서 설정스님은 감로법문으로 불자들의 마음을 밝혔습니다.삼재팔난 등 온갖 재난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지 말라. 부처님은 불생불멸하는
불교
홍진호 기자
2017.12.18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