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불자교우회 20일 서울 행불선원서 송년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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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불교계 안팎에서 크고 작은 모임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고려대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바둑 대회를 개최한 고려대 불자교우회가 송년 법회를 열고 바둑대회 공로자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숨가빴던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고려대 출신 불자 동문들이 법회로 한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송년법회에는 이기수 전 고려대학교 총장과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 박광서 전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또 정연만 전 환경부 차관과 이현석 흉부외과 전문의 등 많은 외빈과 동문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지난 한해를 돌아봤습니다. 

[최평규 회장/ 고려대학교 불자교우회장: 임원여러분들이 저를 적극 도와서 협조해 주었기 때문에 발전했으리라 믿고 서두에 제가 말씀 드린바와 같이 제가 회장으로 취임을 해서 약 50여명이 등록해 들어왔고...]

올해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지난 9월 고대 역사상 전무후무한 바둑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동문 사회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등으로부터 법문을 듣고 각계 교수들의 강연도 활발히 열면서, 회원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와함께 BBS 불교방송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외연을 넓혔고, 임원들이 불교방송의 후원조직 만공회에 가입해 방송포교를 후원하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정연만/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 (전 환경부 차관): 탈종교화시대를 맞아서 종교적 고민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대학 사회 내에서 고려대 불자교우회가 나날이 불을 지폈기 때문에...]

고려대 불자 동문들은 또 동문이자 BBS 불교방송 진행자 월호스님의 법문으로 마음을 밝혔습니다. 

스님은 돌아갈 때를 알고 살면 인생은 여행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방황이 된다면, 명확한 원을 세울 것을 선후배 동문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월호스님/ 행불선원장: 돌아가시면 어디로 가는지를 명확히 알고 살면 인생이 즐거운 여행이 되는 것이고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겠고 죽으면 어디로 갈지도 확실치 않으면 인생이 방황이 되는 겁니다.]

다양한 법회로 신행을 생활화 하고, 바둑대회로 동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한 고려대불자교우회, 새해 더욱 왕성한 활동으로 한국 불교계에 활력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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