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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부의 양성평등법 출범 1주년을 맞아 보내드리는 기획보도, 두 번째 시간입니다.

시간제나 비정규직이 늘어났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현 정부 들어 양성평등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눈에 띄는 여성 고용률의 향상과 고위직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보인 여성들의 활발한 진출인데요,

자세한 내용, 배재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추진한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국정과제’.

최근까지 정부가 구축한 여성 인재풀은 8만여 명으로 80%의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할 때, 한배 반 이상의 증가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성 관리자의 비율이 늘었고 각 분야 1호 여성들의 배출도 활발해졌습니다.

민간 대기업은 물론 금융과 의료계, 제조업과 판매업, 방송계와 공무원, 경찰과 군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첫 여성 임원들의 배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안일환(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 사무관) 인터뷰.
“[인터뷰1/안일환 사무관]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경제활동과 의사결정분야에서 여성참여 확대 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정부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과 공공부문의 여성관리자 비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으로 남성들의 몫으로 여겼던 소방관과 인명 구조사 등 구조 분야나 24시간 전기 생산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유리천장을 점차 줄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시간제나 비정규직에 몰렸다는 비판도 있지만 여성고용률은 4년 전과 비교하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경력단절을 겪는 시기인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2.4%포인트 올랐습니다. 

김난주(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인터뷰.
“현 정부 들어서 여성고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능력이 있는 여성이 있다면 발탁을 했던 것이 유효했던 같은데(…) 2호, 3호가 나오는 것들은 또 가능할는지, 우리의 남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상승 곡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최근 발표한 OECD 회원국 대상 유리천장 지수를 보면 여전히 우리나라는 양성평등 후진국입니다. 

김난주(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중요한 것은 그 여성들이 그 기업에서 인재로 인력으로 오래도록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거기에서 중요한 정책포인트는 경력유지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라고 하겠습니다.”

달라진 여성의 위상만큼 양성평등에 대한 위상도 올라갔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멀다는 지적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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