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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3세기 인류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세웠던 몽골 제국은 20세기 공산 치하를 겪으며 화려했던 옛 영광들을 역사의 뒤안길로 흘려보냈는데요, 

사회 각 분야에서 옛 영광을 회복하려는 움직임 속에, 특히 몽골 불교계는 총본산 ‘간단사’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 등에 나서며 사회 변화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몽골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몽골 간단사 초이잠스 총무원장 스님을 배재수 기자가 단독 인터뷰 했습니다.   

몽골 간단사 총무원장 초이잠스 덴베렐 스님.
몽골 간단사 총무원장 초이잠스 덴베렐 스님.
 

< 리포터 >

하늘에서 바라 본 몽골 울란바토르 간단사는 과거 전각 몇 채에 불과했던 초라한 사찰이 아니었습니다.   
 
공산주의 탄압 7년 기간 유일하게 소멸 위기를 넘긴 간단사는 스님과 불자들의 노력으로 각종 전각과 교육시설들이 들어서면서 명실공이 불교 ‘총본산’의 위상으로 성장했습니다.  

산다끄수렝 지그쥐드수렝(몽골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인터뷰.
“(40:35~41:29) 몽골인구의 거의 80~90% 정도가 불자이고, 간단사는 울란바토르 시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제일 큰 불교 활동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 간단사를 중심으로 더 많은 사찰들이 생기고 점점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간단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미래를 주도할 유능하고 지혜로운 인재 양성.  

간단사 산하 불교대학과 일반대학은 전액 장학금제로 뛰어난 인재들을 선발하고, 엄격한 교육으로 국가와 불교의 동량을 키워내는 요람이 되고 있습니다.     
 
초이잠스 뎀베렐 스님(몽골 간단사 총무원장) 인터뷰
“1937년 이후로 끊어지려했던 불교문화를 다시 알리기 위해서 우리는 5~6가지 불교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1990년부터 얻은 종교적 자유로 인해서 최대한 빨리 사람들에게 불교를 알리기 위해서 울란바토르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2~3백개 사원, 사찰의 불교철학을 아는 인재들을 준비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간단사는 이와 함께 다양한 학문적 지식과 불교 전통을 널리 알리고 교육시키기 위해 라디오와 TV, 신문과 잡지 등을 활용한 종합 미디어 포교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이잠스 뎀베렐 스님(몽골 간단사 총무원장) 인터뷰
“지금은 불자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분야로 불교를 알리기 위해서 활동해야 되고, 공산주의 때에선 몽골사람들은 불교를 모르고 있고 2~3대 정도가 불교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더 알리고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방송, 라디오,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고, 다시 또 다른 분야로 신문과 잡지를 출간하면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불교계는 천7백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불교계를 모델 삼아 교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초이잠스 뎀베렐 스님(몽골 간단사 총무원장) 인터뷰
“한국의 여러 사찰이나 사원과 협력 맺고 서로 방문하고 왕래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의 지원을 주고 여러 가지 서로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면서 협력을 하고 있고요, 한국의 해인사, 불국사, 통도사, 화계사 등 여러 사원과 협력을 하며 서로 협력 교류하고 한국 스님들한테 많이 배우고 있고요”

<클로징 스탠딩>
한때 소멸 직전까지 내몰렸던 몽골 불교이지만, 최근에는 간단사를 중심으로 전통불교의 복원과 현대화로 다시 불교 강국의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 간단사에서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박성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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