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의 동원과 운영 실태를 보여주는 관련 명부들을 연구한 최신 논문들이 한 데 묶인 연구서가 단행본으로 나왔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기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서 ‘덧칠된 기록에서 찾는 이름들’을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서는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의 구체적인 이름과 나이, 출신지 등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드물었던 현실에서, 다양한 관련 명부 속에서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관련 명부 자료들이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구체적인 일본군 ‘위안부’ 동원 실태를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 사업을 비롯한 관련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기록 관리로 피해자의 존엄을 보장하고 명예를 회복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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