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 사진제공=노원구.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노원구의 저녁 있는 삶과 힐링을 위한 기존 베드타운 도시 기능에 직주근접 일자리 조성 등 ‘탈 베드타운’ 기능을 가미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늘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노원구는 원래 태생이 베드타운으로 계획된 도시인만큼 베드타운과 자족도시 기능을 동시에 추진하는 게 맞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오승록 구청장은 취임 6개월 소회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많은 지역 단체들과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했다”며 “6개월이 마치 6년은 된 것 같다”고 회고했습니다.

오 구청장은 이어 지역 현안인 창동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진접으로 이전이 확정돼 올해부터 보상과 사업이 시작된다”며 “서울시도 얼마 전 국내 첫 K팝 공연장인 ‘서울 아레나’를 짓겠다고 발표한 만큼 관련 산업들로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 구청장은 다만 또 다른 숙원사업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에 대해서는 “이전 부지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올해 안에 대체 부지를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아파트 주차장 입구 차량견인 사건과 관련해 “공공의 이익을 해친다고 생각해 단호히 조치했다”며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차량 5미터 이내에 소화전이 있어 고발당하지 않았고 이를 계기로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까지 발의됐다”고 말했습니다. 

오 구청장은 과거 2007년 청와대 행정관 시절, 남북정상회담 노란색 군사분계선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노 전 대통령님과 북측을 설득해 그런 장면이 연출됐다”며 “이후 반향이 커지자 훈장도 받았다”고 후일담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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