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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가 뉴스가 조계종의 군 포교 전담기구인 군종특별교구장 교체 시점에 맞춰 미래 군 포교의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군 불교를 진두지휘할 5대 군종교구장 선일스님을 만나 군 포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들어봤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왼쪽)과 5대 군종교구장 선일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사진 왼쪽)과 5대 군종교구장 선일스님.
 

< 리포터 >

해군 법사 출신으로 40년 넘게 군 불교와 함께한 조계종 5대 군종특별교구장 선일스님.

교구 출범에 이은 논산 호국연무사 법당 불사 등 역대 교구장 스님들이 이룬 업적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종단이 추진 중인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 완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선일스님 / 조계종 5대 군종교구장: 육해공군 총 사령탑의 법당을 새로 짓는 큰 불사인데요. 120억 정도의 불사입니다. 호국 홍제사가 원만히 불사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뛰겠지만 많은 국민과 불자들이 합심해서 동참해 주셨으면...]

선일스님은 교구장 임기 4년 동안 '호국 불교'의 정신을 새롭게 다져나갈 것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된 훈련과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장병들의 '신앙 전력'을 먼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군 불교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혼자라도 뛰겠다는 각오입니다.

[선일스님 / 조계종 5대 군종교구장: 부처님께서도 둘이 가지 않고 홀로 가라고 했듯이 전법 활동을 하듯이 저도 구석구석 혼자 어디라도 군부대에 가서 포교하려는 각오를 갖고 임하려고 합니다. 또 국가적으로는 불교가 호국불교로서 자리매김하고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호국불교의 바른 길을 제가 함께 가는 것이 나의 길일 것 같습니다.]

현재 군법당은 육해공군 통틀어 4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군법사는 고작 130명.

법사 양성 문제는 군 불교의 미래가 걸린 중대 현안으로 손꼽힙니다.

[선일스님 / 조계종 5대 군종교구장: 법당 불사도 중요하지만 법사들 뒷바라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적은 인원으로 60만 대군을 관할하고 있고, 법당이 400곳인데 법사가 없는 법당이 태반이고, 또 각 군의 큰 부대에도 법당이 없고, 타종교 건물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계종 5대 군종교구는 군불교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군 포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됐습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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