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제 종단 최대 현안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종책 과제 추진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사찰인 분황사와 계룡대 홍제사 건립 등 백만원력 사업에 공감하는 사찰과 단체들 사이에서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가 일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 리포터 >

지난 2018년 11월 취임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임기 초반 키워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종단의 '안정'이었습니다.

집권 후반기를 맞이한 36대 집행부의 종단 운영 기조는 이를 토대로 한 '불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핵심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

하루에 100원 이상을 보시하는 백만 명의 힘을 하나로 모아 종단의 원력 사업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서원을 세웠습니다.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사찰인 분황사와 충남 계룡대 영외법당인 홍제사 건립 등입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2020년 12월 29일, 분황사 기공식 인사말 中): (분황사는) 세계 불자들의 수행처이자 한국불교 세계화의 중요한 거점 도량이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원력이 100명을 움직이고, 1만의 원력이 100만 명의 강물이 되어 한국불교의 밝은 내일을 열 때까지 우리의 정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이는 한국 불교의 숙원 사업에 대한 필요성에 크게 공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일스님 / 인천 법명사 회주: (경주 남산의 쓰러진) 마애불을 먼저 세워야 한국불교가 세워질 것 같다고 (원장스님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의미에서 한국불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제가 마애불 불상을 다시 바로 세우려고 기부금을 낸 것입니다.]

고령화와 탈종교 등의 시대적 난제 속에서 미래 불교를 열어나갈 백만원력결집 불사에 사부대중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이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불사의 취지에 종단 구성원과 사부대중의 공감대가 더욱 폭넓게 확산되도록 하는 일이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경스님 / 조계종 사회부장: 전 불교도 운동으로 이례 없는 일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뜻이 깊고, 의미 있는 불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 확산시켜야 되고 사회부의 역할이 원장스님의 그런 뜻을 잘 받들어서 우리 불교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원행스님 체제의 조계종 36대 집행부는 최대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와 함께 각종 불사를 비롯한 목적 사업에도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