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나 숨졌습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흙더미에서 73세 이모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어제(7일) 오후 8시 반 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습니다. 

이 중 한데 모여 있는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을 이곳에서 7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사망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주택 2채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방재당국은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토사를 파내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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