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2분기(4~6월) 제조업 중간재 공급'이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20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을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101.3(2015=100)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6%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분기 제조업의 국내공급 감소는 코로나 19로 인해 교역이 감소하면서 국산(-5.7%)과 수입(-1.2%)이 함께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2018년 3분기(101.8) 이후 3분기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먼저, 최종재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직접 쓰는 '소비재'는 레저용 RV(Recreational Vehicle)와 대형, 소형 승용차 등이 늘어, 1.2%증가했습니다.

또, 소비재 생산과정에서 노동과 토지를 제외한 '자본재'는 컨테이너선과 반도체의 얇은판인 웨이퍼(wafer) 가공장비, 기타 반도체 장비 등이 늘어, 10.9% 증가했습니다.

이어, 최종재를 만드는데 투입되는 중간재는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기억소자인 D(Dynamic Random Access Memory)램, 나사제품 등의 줄어, 2010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인 10.4%나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는 42.1%증가했으나, 1차 금속(-13.3%)과 전자제품(-8.5%), 화학제품(-7.4%) 등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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