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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리 차의 세계화를 위한 '2020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차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명원 김미희 선생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2020 명원세계차박람회.

코로나19 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낀 채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녹차는 물론 연차 등 다양한 우리의 차와 찻잔, 그리고 우리의 정신문화를 만나기 위해섭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끊겨 박람회를 찾지 못한 세계의 차인들은 영상 메시지로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셰린 존스톤/ 호주 티마스터즈 대표]

“아주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아베이 싱허 박사/ 스리랑카 웨이얌바 대학교]

“스리랑카에서도 2020 명원세계차박람회의 성공적인 거행을 희망하며”

특히 올해는 우리 차 복원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명원 김미희 선생 탄신 100주년을 맞아 기획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명원 선생은 1950년 대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로서의 다도의 중요성을 절감해 궁중다례 계승을 시작으로 일지암 복원 등을 이뤘습니다.

김의정 이사장은 한평생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에도 차를 찾았던 어머니 명원선생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에도 차를 찾으실 정도로 차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셨고 일생을 오로지 한국 차 문화의 복원과 대중화, 차를 통한 인성교육 증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왜 갑자기 눈물이 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선견지명 속에 결단력으로 전통다례 문화 복원을 위해 애쓴 명원 선생을 기렸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올해는 명원 김미희 선생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명원선생은 사라져가는 전통 다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우리 전통다례의 재현과 일지암 복원, 우리차 보급을 위해서 가장 앞장서서 노력하신 결과 지금 이 시대에 이만큼이나라 보급되고 우수성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스탠딩] 명원 김미희 선생이 다시 세운 한국 다도는 앞으로도 우리 정신문화의 든든한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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