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윤주 부회장, “미술 누구나 쉽게 즐기길”

● 출 연 : 부산화랑협회 사윤주 부회장

● 진 행 : 박찬민 기자

● 2020년 8월 6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부산 BBS 라디오830’

(부산FM 89.9MHz 창원FM 89.5MHz 진주FM 88,1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박찬민] 국내외 화랑들이 한 장소에 모여 대중과 소통하는 ‘제9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지역성을 잘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는 아트페어는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며 150여 개 화랑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데요. 오늘은 부산화랑협회 사윤주 부회장님과 이와 관련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윤주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사윤주] 네, 안녕하세요.

[박찬민]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벌써 9회째를 맞이했네요. 매회 개최할 때마다 많은 분이 찾고 있는데요. 올해는 관람객과의 소통에 집중한다죠? 올해 행사 소개 좀 해주시죠?

사윤주 부회장

[사윤주] 이번 바마는 9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150개 갤러리의 30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아트페어 행사입니다. 150개 갤러리 중,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고미술 섹션과, 한 작가의 작품만 전시되어 보다 작가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 섹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세안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특별전 우고 운토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VR 가상세계를 느낄 수 있는 VR 특별전, 연예인 특별전, 부산미술협회 지역작가 특별전, 부산시립미술관 아카이브 등 다양한 특별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찬민] 국내외 화랑들의 작품 판매도 중요하죠. 그동안 판매 실적은 어땠습니까?

[사윤주] BAMA는 꾸준히 작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2019년 기준으로는 사무국 추정 약 4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는 전시 규모 확대와 참여갤러리 증가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홍보로 작년보다 더 많은 판매액을 기록하리라 생각합니다.

[박찬민]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해 올해 아트페어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나요?

[사윤주] 단순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존의 아트페어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명화 테라피, 컬러 테라피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고유의 예술문화인 동래학춤, 샤콘느 연주, 드로잉 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 시민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고미술, 현대미술, 부산미술 등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컬러 테라피, 명화 테라피 뿐만 아니라 도슨트투어를 상시 운용하여 전문 도슨트의 알기 쉬운 작품의 해설에 대해 들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전 예약을 통해 부산 지역의 미술관과 관광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 아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과 관광이 융합된 아트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찬민] 부산, 경남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특별전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전도 진행된다죠?

[사윤주] 바마는 부산 및 경남의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age2030 특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시장에서 단순히 특별전을 진행하는 것을 넘어, 하반기에 서울에서 age2030 특별전을 진행하면서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도 작품을 전시하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번 바마에서도 age2030을 진행하여 부산 및 경남지역 작가들이 VR이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의 미술작품뿐만 VR과 미술의 융합에 대해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age2030의 연계전시로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박찬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아트 전시. 저는 이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진행되는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사윤주] 특별전 내에 부스마다 작가의 특징을 살린 작품과 VR 장비를 갖추어, 관람객들은 장비를 장착하여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영역의 첨단 기술로 누구나 쉽고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

[박찬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나요?

[사윤주] 컬러 테라피, 명화 테라피, 도슨트 프로그램, 아트투어 등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찬민] 행사장을 찾을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윤주]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bama는 부산미술의 특색을 담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아트페어입니다. 부산미술의 발전과 미술시장 활성화라는 목적을 가지고 작품의 전시와 판매뿐만 아니라, 미술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산의 미술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바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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