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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만 5명이 숨지고 8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이 6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도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잡니다.

 

충북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나흘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주 엄정면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오늘(5일)까지 닷새 동안 442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제천 백운 382mm, 단양 영춘 364mm 등의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집중호우는 충북 중·북부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충북지역에선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5시 기준으로 자택으로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630여명.

여기에 하천과 도로, 철도 등 공공시설 800여곳이 피해를 입었고, 주택 침수도 400여건을 넘어섰습니다.

농경지 침수 면적만 2천800여 헥타르(ha), 축구장 4천개에 달하는 면적입니다.

▶인서트
정진훈 충북도 자연재난대책팀장입니다.
“시설물 파손이나 침수 등의 사례가 매일매일 추가되면서 피해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정체되면서 오는 7일까지 충북지역에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서트
청주기상지청 이규대 예보관입니다.
“장마전선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주 주말까지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후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충북 수해지역을 찾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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