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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는 계속되는 장마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충남북과 경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40일 이상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최근 며칠 사이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선, 행안부는 충북과 충남, 경기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히 검토해 주시고, 자치단체는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해 계시는 국민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를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700만명에 도달한지 불과 4일만에 1,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최근 열흘간 평균 한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2.1명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확인했습니다.

정 총리는 "다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카페, 커피숍, 식당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카페와 커피숍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감염확산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더구나 이러한 곳에서의 조용한 전파 사례는 감염 원인과 경로를 밝혀내기도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고, 사실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만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며, "식사 등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실내에서도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카페 등 국민들께서 많이 찾는 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진 등 현장 방역인력이 많이 지쳐있다"며,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당국과 관계부처에서는 교대인력 지원과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피로완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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