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은 오늘 밤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잠시 주춤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약화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태풍과 분리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북상해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합류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더위에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겠습니다.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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