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해 도민들은 ‘나 몰라라’…공기업 사장 사회적 책임 ‘외면’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충북도민들이 집중호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여름 휴가’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간부 직원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보복성 인사 논란 등으로 개발공사가 도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1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개발공사 자체 사업장에도 비피해가 우려되는 와중에 여름휴가를 떠난 이상철 사장은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현재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산업단지 조성.

마침 제천 제3산업단지, 옥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진천 신척산업단지 등 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최근 폭우가 집중돼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곳입니다.

당연히 개발공사 추진 사업장에도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상철 개발공사 사장은 ‘훨훨’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이 사장의 휴가는 오늘(4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입니다

폭우가 쏟아져 사업장 피해 우려는 차치하더라도, 도민들이 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공기업 사장으로서 나몰라라 여름휴가를 떠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휴가를 미루거나 반납하면서까지 현장점검에 나선 다른 기관·단체장들과는 대조적입니다.

더욱이 최근 개발공사 간부 직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고, 보복성 인사 논란까지 번지고 있는 와중에 이상철 사장의 이같은 처신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개발공사 내부에서도 나옵니다.

청주BBS는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의 입장을 직접듣기 위해 개발공사 비서실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해명을 들을 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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