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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소속 구조 대원들이 3일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앵커 >

충북지역 집중호우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500여명의 이재민은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청주BBS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간만 야속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급류에 휩쓸리는 등 충북지역 9명의 실종자 중 한 명이 조금 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7시 55분쯤 진천군 문백면 봉죽교 인근에서 실종된

62살 A씨가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사고지점에서 약 8.5km 떨어진 청주시 오창읍 성암천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8명의 실종자의 생사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이로써 충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는 등 모두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가용 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서트]

신길호 충북소방본부 예방안전팀장입니다.

제천과 충주, 단양, 음성, 진천 등 충북 중북부권에서 280여 가구 55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막대합니다.

오늘(4일) 오전까지 공식 집계된 충북지역 농경지 피해면적은 2천800여 헥타아르(㏊)에 달합니다.

가축도 12만 9천여 마리가 죽었고, 20만 미의 어류가 유실되고 170㎏ 가량의 어류도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각 지자체가 농가 피해 상황을 계속 조사 중이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5일)까지 충북지역에 100~300㎜, 최대 5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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