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 진 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8월 4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도정 소식

[이병철] 매주 화요일, 제주지역의 알찬 소식을 전해주는 도정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신아] 네 안녕하세요.

[이병철] 요즘 무더위로 인해서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그런데 해수욕장 불청객인 해파리 쏘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김신아] 네, 최근 도내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도내 11개 지정 해수욕장이 개장된 이후 30일까지 140건의 해파리 쏘임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해파리에 쏘여 위독한 환자는 없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도내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달 16일 제주, 전남, 경남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해파리 모니터링을 통해서도 제주시 근해에서 저밀도로 관찰된 바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 해파리 대처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김신아] 네, 제주도는 해수욕장에 배치된 민간안전요원을 활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파리의 경우 해수욕장 위험구역에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수시로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으니 해파리 발견 시 해수욕장에 운영되고 있는 종합상황실로 신속히 신고해 해파리 제거와 쏘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해수욕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이병철] 서귀포시 지역에 모범음식점 신청을 접수받고 있네요.

[김신아] 네, 서귀포시는 음식점의 식단 개선과 친절 서비스 향상을 위해 어제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 마스크 상시 착용 등 서귀포시의 음식 문화 개선 자율실천 시행에 적극 협조하는 업소를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해 관광도시 서귀포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지정 기준은 영업장, 주방, 식재료 보관시설 등 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비롯해 종사자의 친절 서비스, 남녀 구분 화장실 설치, 좋은 식단 기준 준수 여부 등 6개 분야 22개 항목입니다.

특히, 식사문화 개선 3대 과제인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실천 업소에는 가점이 주어집니다.

[이병철] 이렇게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혜택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신아] 네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상수도 사용량에 따라 5~40%의 요금 감면과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육성자금 2,000만 원), 지정후 2년간 출입검사 면제, 모범음식점 지정증 및 표시판 제작 설치, 전국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병철] 고령 운전자를 위한 운전면허 반납과 교통비가 원스톱을 지원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김신아] 네, 제주특별자치도는 어제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교통비 지원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도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경우 1회에 한해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내 교통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함에 따라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지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그동안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려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면허증을 제출한 후 읍면동에서 교통비 지원을 신청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는데요.

이에 따라 도는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지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읍면동에서 면허증 반납과 교통비 지원 신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병철] 그럼 이제부터는 두 번 걸음할 필요없이 읍면동사무소에 가면 모든 게 가능하단 말씀이시죠?

[김신아] 네,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려는 고령 운전자는 주소지 소재 읍면동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제출 서류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 교통비 신청 본인명의 통장사본입니다.

도에서는 매월 접수된 신청자에 대한 서류 검토 후 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이병철] 제주자치경찰이 ‘아동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제 추진하네요?

[김신아] 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병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원아의 실종 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만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과 치매질환자를 대상으로 지문과 얼굴 사진 등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미등록 실종자의 경우 발견까지 평균 31.6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지문 사전등록 시에는 약 43분으로 나타나 실종자 신속 발견에 상당한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이병철] 그럼 지문등록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김신아] 네, 자치경찰단이 도내 병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원아들의 지문등록을 접수 받고 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9개 유치원의 원아 311명을 비롯해 안전드림앱 이용 868건, 지구대·파출소 내방 348건, 치매안심센터 215건 등 올 들어 7월까지 1천742건의 지문을 등록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앞으로 특수학교, 치매안심센터 현장 등록 및 안전드림앱을 이용한 자가등록 방법도 적극 홍보해 사고 발생 시 실종자들을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제주도가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해 긴급복지지원 제도를 12월까지 연장하네요?

[김신아] 네 맞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당초 7월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한시적 긴급복지지원제도를 12월 31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123만 원을 지원하는 한시적 정책인데요.

이 제도는 양 행정시(제주시, 서귀포시)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전화 129)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현장 확인을 거쳐 소득·재산 등 기준에 부합할 경우 생계비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합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한시적 긴급복지지원제도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그럼 지원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김신아] 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가구로, 재산기준은 실 거주 주거재산을 고려해 기존 1억 1800만 원 이하에서 2억 이하로 조정했습니다.

금융재산은 금융재산 산정 시 가구원의 일상생활 유지비용으로 차감하는 생활준비금 공제비율을 기존 65%에서 150%로 확대함에 따라 가구별 149만~628만 원의 금융재산 완화 효과가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활성화해 개별가구의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위기 가구를 적극 보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업비 27억6000만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실직, 소득감소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413가구 증가한 1,60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원액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54%(3억9000만원) 증가한 11억2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조속히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병철] 김신아 주무관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더 알찬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김신아]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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