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측 대표에 주아프가니스탄 부차석대사 등을 지낸 도나 웰턴이 임명됐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도나 웰턴을 신임 고위 협상가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웰턴 신임 대표 임명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웰턴 신임협상대표는 제임스 드하트의 후임자로서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과 주일미군 주둔경비 분담 특별협정 협상 등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웰턴 신임 대표는 최근에 아프가니스탄 카불 부차석대사로 재직했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유엔 미국대표부 등에서도 근무했습니다. 

특히, 일본 삿포로와 나고야에 근무했고,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정무 담당 공사로 일해 일본어가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가 '일본통'인 웰턴 신임협상 대표를 임명한 것은 곧 본격화될 일본과의 방위비 협상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협상도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선 국면에서 미국의 증액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