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전경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했던 국립광주박물관이 3일부터 다시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재개관을 맞아 이달 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남도불교문화연구회 기증 탁본전 ‘남도 불교 천년의 증언’의 전시품 일부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진 백련사 사적비’ 를 비롯해 ‘곡성 태안사 광자대사탑비’, ‘구례 화엄사 종루 동종’ 등 10건, 23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3부 전시품인 '구례 화엄사 종루 동종' 은 전남 장흥 일대에서 활동한 주종장 윤씨 일파의 사람인 윤종백이 1711년에 조성한 것으로  이 탁본에서는 윤씨 일파 동종의 특징인 화려하고 자세한 연화당초문양대와 보살의 부조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담당한 김영희 학예연구사는 “새롭게 공개된 전시품은 호남지역 사찰의 오랜 역사 뿐 아니라 불교미술품 제작자에 대한 명문 기록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연계 프로그램 ‘푸른달 열여드레’와 신안해저문화재를 주제로 한 XR 실감형 콘텐츠 체험전도 사전예약을 통해 이달 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강진 백련사 사적비(1681년)
▲ 곡성 태안사 광자대사비(950년)
▲ 구례 화엄사 종루 동종(17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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