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일부가 한강 수위 상승으로 흙탕물에 잠겨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긴 장마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작업을 자제해 주시고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청취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일요일인 어제(8/2)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한데 이어 오늘은 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정세균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와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주길 바란다"면서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또,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산사태 우려지역과 옹벽이나 축대 붕괴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를 우선 취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방 구조대원들과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이 없어야겠다"며 장마철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국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외출과 (장마)비가 오는 동안 야외작업을 자제해 주시고,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청취하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번주가 이번 장마의 막바지 고비라는 각오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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