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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이 지난 주말 막을 올렸습니다.

사찰을 비롯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경북지역 세계유산 현장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산지승원 7곳 중 한 곳인 경북 영주 부석사.

천년고찰 부석사에서 발레 무용수들의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부석사 창건에 얽힌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설화를 테마로 한 ‘선묘’ 공연입니다.

‘선묘’공연은 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왕문과 범종루, 안양루를 거쳐 무량수전에 이르는 10곳에서 발레와 탭댄스, 비보잉, 타악연주가 어우러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집니다.

8월 넷째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부석사의 석양과 절경이 춤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인서트/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

“발레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요. 중간 중간에 비보이 탭댄스, 그리고 현대무용 이런 것들이 요소 요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첫 번째 장소에서부터 무량수전까지 10곳의 장소에서 각색의 공연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경북 영주와 안동, 경주에서는 ‘선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8월 한달 동안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 행사로 펼쳐집니다.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마련했습니다.

지난달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경북지역 세계유산을 주제로 막을 울렸습니다.

[인서트/정재숙/문화재청장]

“경상북도 도민 여러분. 경주, 안동, 영주시 여러분. 또 여기 하회 양동마을 주민 여러분. 문화재청장으로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영주에서는 부석사 선묘공연을 비롯해 소수서원에서 ‘문방사우 특별전 ’과 성리학자 안향선생 영정 봉안 재현행렬이 열립니다.

경주 대릉원 봉황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석굴암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 종합 퍼포먼스 극과 마당극 형태의 ‘신 신라오기’ 공연을 선보입니다.

안동은 하회마을에서 다양한 창작탈과 음악, 댄스가 어우러지는 뮤지컬 하이마스크 공연, 공중에 길게 걸어 놓은 줄에 불을 붙이는 민속놀이 ‘선유 줄불놀이’가 열리고, 도산서원에서 퇴계 이황 선생의 도산12곡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무대에 올립니다.

이밖에 안압지와 대릉원 등 경주지역 세계유산을 둘러보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 ‘달빛기행’이 마련되고 도산서원과 소수서원도 야간 개장을 해 관람객을 맞습니다.

(스탠딩)

여름휴가가 본격화하는 8월 한달 동안 세계유산축전-경북을 찾는 발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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