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막바지 장맛비가 나흘 동안 쏟아진 가운데 농경지 침수와 토사 유실, 산사태 등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전주 완산 254.5㎜, 진안 251.5㎜, 임실 신덕 235㎜, 순창 풍산 229㎜, 완주 226.7㎜, 정읍 내장산 225㎜, 남원 186.4㎜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북도는 오늘 오후 5시까지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14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작물 침수가 13건으로 가장 많고 주택 침수 10건, 임야 유실 8건, 하천 제방 유실 7건, 도로 파손 4건 등입니다. 

어제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도로가 깊게 패 복구작업이 이뤄졌고 완주군 상관면과 구이면, 임실 신덕면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주변 도로가 한때 통제됐습니다.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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