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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30명대로 다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야외 캠핑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휴가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유입 사례와 강원도 홍천 캠프장의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입니다.

“내일부터는 주말이며 8월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8월 휴가와 방학을 얼마만큼 안전하게 보내는가에 따라 하반기 가을철 코로나19 유행의 크기가 결정되는 시험대이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동안 36명 늘어 누적으로 만 4천 3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으로 301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 지역발생은 14명입니다.

강원도 홍천의 야외 캠핑장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 거주하는 여섯 가족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캠핑을 가졌고, 이 가운데 세 가족 6명이 초기에 확진됐습니다.

중대본은 오늘낮 12시 기준으로 홍천 캠핑 가족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오늘 오전 전세기편으로 추가 귀국한 우리 근로자 72명 가운데 3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으로 판정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됩니다.

여름 휴가와 방학이 본격화되면서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주요 여행지나 해변, 캠핑장, 유흥시설, 식당 등에서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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