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정지 궤도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아나시스 2호가 오늘 오전 7시 11분 고도 3만 6천여km의 정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지 10일 만입니다.

군은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10월 아나시스 2호를 최종 인수한 뒤, 앞서 개발된 8종의 단말기와 연결해 운용성을 확인하는 최종 시험 평가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통신위성 확보로 우리 군은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 체계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특히, 기존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보다 전파 교란 공격을 회피하는 성능이 3배 이상 강화됐고, 데이터 전송 용량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또 지상 통신체계와 달리 지형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한반도 전 지역에 24시간 안정적인 통신 지원이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