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남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밤사이 올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목포와 영광, 영암, 무안, 해남 등  전남 5개 시·군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0일) 새벽 최저기온은 목포 25.7도, 영광 25.6도, 영암 25.3도, 무안 25.1도, 해남 25도, 그리고 광주는 24.8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남지역의 올해 열대야는 최근 지속적인 강수현상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7일, 평년보다는 6~13일 가량 늦게 나타났습니다.

광주광역시와 나주시,담양군,곡성군,구례군,화순군,보성군,광양시,순천시,장흥군,영암군,함평군에는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모레(8월 1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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