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 '2020년 세계유산축전-경북' 행사가 경주 대릉원(봉황대), 동부사적지대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경주·안동·영주 등 3개 도시에서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은 내일(31일) 안동에서 개막합니다.

경주시는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대릉원, 봉황대 일원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석굴암 본존불을 재현한 미디어 맵핑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이 진행됩니다.

또한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전하는 ‘新신라오기 퍼포먼스’, 한복 패션쇼 ‘회소’, 신라 놀이문화 ‘유상곡수연 재현 체험’ 등이 펼쳐집니다.

동부사적지대 일원에서는 세계유산 야경을 보며 걷는 달빛기행, 천체관측 체험, 세계유산을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풀어보는 강연 등이 준비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