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이야기를 할수록 우리는 더욱 더 강력하고 강렬하게 평화를 쏘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위적 핵 억제력' 언급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폭탄이 떨어지는 전쟁 한복판에서도 평화를 외치는 사람만이 더 정의롭고 정당할 수 있다"면서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이 우리에게는 가장 강력한 힘이고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의 건강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성뿐 아니라 북한 어느 곳에서든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협력할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