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대신해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이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호소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신청 시한을 이틀 앞두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군위군수와 군민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대신해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오늘(29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신공항 건설은 수십년간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의 경제를 단번에 일으켜 세워줄 대구경북의 역사적인 큰 희망”이라며 “지난 4년 치열한 경쟁과 상처, 그 속에서 흘린 군민들의 땀과 눈물이 아무런 과실없이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정위워회가 정한 합의 마감 시한이 다가왔다. 이 기간이 넘어가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될 것”이라며 “군위군의 용기있는 선택, 대승적 결단만이 대구경북의 마지막 희망이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군위와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과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위군수님과 군민들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대구시의회 의장, 경북도의회 의장, 시·도 국회의원(곽상도·이만희)이 서명 날인한 공동합의문도 발표하고 합의 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합의문에는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군사의 군위군 배치, 군위군과 의성군에 각각 330㎡ 규모의 공항신도시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이 담겼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전망에 대해 “국방부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에 대한 주민투표를 제안했다”면서 “군위군수가 투표를 요청하면 31일 선정위원회가 열려 투표를 위한 기한 연장이 가능하지만 소보 유치 신청도 없고, 주민투표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위군민의 뜻이 대구경북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여정을 함께 해주고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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