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와 비교해 오피스를 비롯한 모든 상가 유형에서 임대료와 투자 수익률은 낮아지고 공실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의 경우 오피스는 0.23%, 중대형 상가는 0.26%, 소규모 상가는 0.25%, 집합 상가는 0.26% 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또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수익율도 전분기와 비교해 오피스는 0.26%, 중대형 상가는 0.14%, 소규모 상가는 0.31%, 집합 상가는 0.28% 포인트 각각 낮아졌습니다.

업무용 빌딩에서 비어 있는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인 공실율도 오피스는 0.2%, 중대형 상가는 0.3%, 소규모 상가는 0.4%씩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 약화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와 소비 위축,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상권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320여명의 방문 또는 면담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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