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 폐회

조계종이 교구와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해 직영사찰인 관악산 연주암과 선본사를 특별분담사찰로 전환했습니다.

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는 오늘 218차 임시회 이틀째 회의를 열어 연주암과 선본사의 직영해제와 특별분담 사찰 지정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연주암과 선본사가 특별분담금 사찰로 전환돼도기존의 분담금은 그대로 납부하고 교구 구성원의 자율권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종회는 이어 종회의원이자 남양주 묘적사 주지 환풍스님이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보인스님을 위원장으로묘적사 수행환경 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교구별 재적승 숫자에 비례해 중앙종회의원 의석수를 배정하는 기준을 만들기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종회는 이어 지난해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찰들의 분담금 10% 감면 등을 담은 2020년도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 추가경정예산안도 원안대로 2백69억 8천7백만원으로 가결했습니다.

이와함께 조계종의 사법기관인 재심호계위원에는 전 사서실장 심경 스님을 선출하고 법규위원으로 보경 스님과 성요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종립학교관리위원 법원 스님의 후임에는 법원 스님이 다시 선출됐고 송광사 주지로 선출된 자공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인사심의특별위원에는 제민 스님을 선출됐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 후보는 일관 스님의 후임에 호산 스님과 환풍 스님,현문 스님의 후임으로 경우‧종고 스님을 복수 추천했고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종호 스님의 후임에 정인·경성 스님이 복수 추천됐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종책질의와 각종 인사안, 종법 개정안 등을 모두 처리하고 회기를 앞당겨 오늘 오후 폐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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