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프로축구 8월1일 시행..오늘 대책회의, 점진적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발표에 따라 오는 26일 일요일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는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좌석에서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와 최대 50%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의 1/5 수준으로 최소화해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심과 고척, 수원과 대전에서 각각 4경기에 대해 관중입장이 제한 허용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삼성라이언즈 대 기아타이거즈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시행중인 광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여전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프로스포츠는 지난 5월 5일 개막한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축구와 여자골프, 남자골프에서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왔지만 지난달 28일 중대본이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었습니다.

문체부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프로축구 경기는 준비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하고, 프로골프 경기는 다음달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광주처럼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경우는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가야 관중 입장이 허용할 방침입니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오늘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갖고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를 비롯해,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등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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