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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비구니 스님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난 극복을 위한 종단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은 조계종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종단의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끄는데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를 비롯한 일선 비구니 사찰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단적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 내역입니다.

지난 2월, 한마음선원의 4천 150여만 원을 시작으로 매달 코로나19 지원금이 이어졌습니다.

전국비구니회 임원진도 위기 극복을 위해 3천만 원을 모아 아름다운 동행에 전했습니다.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위한 동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지역 비구니 스님들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먼저 세원사 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지난달 세원사 주지 정운스님 등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계룡대 영외법당 신축 불사를 위해 써달라며 불사금 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전국비구니회 충남지회도 지역 사찰 스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천만 원의 불사금을 종단에 기부했습니다.

이는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에 속한 19개 지회 가운데 첫 동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유곡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충남지회장: 이왕이면 우리 쪽에 있는 계룡대 영외법당에 우리가 적지만 성의를 좀 보여야 한다는 공의를 모아서 논의 끝에 영외법당 건립을 위해 후원금을 내게 됐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비구니 스님들의 잇따른 백만원력결집 불사 기부 행렬에 감사를 표하며 비구니회 발전도 함께 기원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비구니회 운영하기도 어려울 텐데 백만원력결집 불사까지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한국 불교의 한 축인 비구니 스님들이 불교계 안팎에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데 주력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백만원력결집 불사를 위한 기부행렬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편집/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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