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지스자산'이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지난달(6월) 중순 서울 강남의 삼성월드타워'를 매입한데 대해, 대출 관련 규제를 어겼는지 관계기관이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한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통해 강남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출 관련 규제를 어겼는지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어 한국판 뉴딜사업과 관련해, "이미 발표한 10조원 민자 프로젝트에 더 해 도로와 철도 등 7조6천억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해 (민자적격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린스마트스쿨(4조3천억원)과 수소충전소(5천억원), LED조명교체(1천억원) 등 12조7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유형 신규 민자사업도 포괄주의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인프라펀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모 인프라펀드를 활성화해 시중 유동성이 민자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민간의 사업제안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전절차 단축(4~6개월)하는 등 민자사업 추진 여건도 개선하겠"고 밝혔습다.
특히, "올해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 계획 중 25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민간 기업 투자도 추가 발굴하고, 신속히 추진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전사업의 디지털 전환 영역에서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