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직영사찰인 관악산 연주암과 팔공산 갓바위 선본사를 특별분담금 사찰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 지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계종 지부는 어제 성명서를 내고 “직영사찰 해제는 시방삼세 상주물이며 승가공동체 공유물을 특정문중이나 개인의 사적소유물로 전락시키는 이기적 욕망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계종 지부는 “종단이 해야 할 불사는 산적해 있고 사회적 역할과 요구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재정규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종단의 목적불사 추진과 대사회적 원만회향을 위해 직영사찰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계종은 1994년 종단개혁 당시 ‘직영사찰’과 ‘특별분담사찰’제도를 도입해 조계사와 선본사, 보문사’를 직영사찰로 지정했고 지난 2016년에는 연주암이 직영사찰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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