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연 :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 진 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7월 21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도정 소식

[이병철] 매주 화요일, 제주지역의 알찬 소식을 전해주는 도정 소식 시간입니다. 오늘도 제주도청 공보관실 김신아 주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신아] 네 안녕하세요.

[이병철]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새롭게 태어난다면서요?

[김신아] 제주시 이도1동 주최로 2018년까지 4회째 치르고 중단됐던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이 올해 '2020 아트페스타 인 제주'로 새로 태어납니다.

주최 측이 동주민센터에서 행정시인 제주시로 바뀌었고 미술품을 사고파는 국제 아트페어 대신에 대중성을 강화한 참여형 국내 미술축제로 방향을 틀었는데요.

행사장은 4년 동안 줄곧 지켜온 제주시민회관을 떠나 산지천으로 향합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산지천갤러리, 산지천 광장, 옛 새마을금고 등 원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현재로선 야외 산지천광장을 제외하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작품활동과 작품 설명, 작가 인터뷰 등을 온라인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등으로 송출하게 됩니다.

[이병철] 야외를 제외한 곳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방침이네요. 어떤 작가들이 참여를 하게 되나요?[김신아]별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참여 작가는 20~40대의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도내외 114명에 이릅니다. 제주 미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 등을 위해 도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60% 이상 참여시켰습니다.

제주 작가의 경우 입체 부문엔 김영훈 김수현 강주현 등이 참여하고, 평면 부문은 오민수 조기섭 이성종 현덕식 오기영 김산 루씨쏜 홍시아 등이 참여작가 명단에 올랐습니다. 전시 주제는 '페스타 제주, 스토리 제주'로 정해졌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는 제주의 모습을 발굴해 제주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신작들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산지천 갤러리와 유휴공간인 옛 새마을금고 건물을 활용해 이루어지는 실내전시엔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설치미술, 영상미디어, 조각, 공예 작품 등을 배치합니다. 야외 산지천 광장에는 입체·설치 작품, 환경미술(조형)과 휘호깃발(서예)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전시 작품은 114점에 이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챌린지 프로젝트 작품'도 옛 새마을금고에 특별 전시됩니다. 

주최측에서는 삶 속의 미술,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로 관객과 창작자 간의 간극을 좁히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하는데요,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병철] 또 하나의 문화예술 소식이네요. 제주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인 '트멍'이 마련된다면서요?

[김신아] 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 '트멍'을 마련했습니다. 제주대학로 29 건물 1층 공간을 임대한 '트멍'은 2018년 제주도의 '제주문화예술교육계획(2018~2022)'에서 전략과제로 제시된 '문화예술교육의 공간거점 사업'에 따른 시범운영 공간으로 설치됐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공간확보가 어려운 문화예술교육단체와 활동가들에겐 8월부터 12월말까지 무료 대관이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문예재단이나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바랍니다.

[이병철] 소외된 어르신들의 따뜻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저소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벌이네요?

[김신아] 제주시가 에너지 소외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단열·창호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일반저소득가구로 자가와 임차 구분 없이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다만 수선유지급여 대상 가구, 3년 이내 동 사업 지원가구, LH 등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는 제외됩니다.

사업은 전액 국비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냉방기기가 보급됩니다. 에너지 효율개선은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벽체에 단열공사, 창호 교체공사, 난방배관, 보일러 교체 공사가 이뤄지는데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에선 가스나 기름보일러로 교체도 가능합니다.

[이병철] 가구당 지원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김신아] 네 지원금액은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입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창호 일체형 에어컨 등 에너지절감형 냉방기기는 가구당 3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1차 신청기간은 7월 말까지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상자 확인과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신청이 접수되면 한국에너지재단에서 대상가구를 방문해 공사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최종 지원가구를 선정하게 됩니다.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적극 발굴해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병철] 제주역사 담은 소중한 기록 찾네요?

[김신아]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인 및 민간단체가 보유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의 수집·보존을 위해 기증신청을 받습니다.신청 대상은 1900년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생산한 제주 근·현대 관련 기록물로써 항일운동, 새마을운동, 농어촌 개발, 마을 행사·축제와 관련된 자료 등입니다.무상 기증이 원칙이며, 기증 희망자는 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전자우편(yoonsuyang7@korea.kr)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기증신청서는 도 홈페이지(www.jeju.go.kr) 새소식 코너의 '2020년도 민간기록물 수집 안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기증신청을 받은 후 도는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집대상 기록물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를 수여하고, 수집된 기록물은 제주지방자치사료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민간 보유 제주의 옛 기록물은 공공기록물의 누락된 부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고 역사적 기록물의 보존·관리는 제주의 문화유산 전승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민간기록물 보존 활성화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병철] 제주도민들이 가장 큰 걱정거리가 택배비인데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품 구매 시 택배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네요?

[김신아] 네, 제주도는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품 구매자에게 도외 택배비 50%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구매한 전 품목이며, 도외 택배 발송 1건당 택배비의 50%인 2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당 연간 최대 30건(7만 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 대상은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일반 택배회사를 이용해 도외로 발송하는 구매자입니다.

다만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택배를 발송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이병철] 지원 기간은 언제인가요?

[김신아] 네, 지원 기간은 지난 1월 1일 이후 택배 발송건부터 오는 12월 31일 발송 건까지인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팝업배너를 클릭해 홍보물 내 QR코드 검색을 통해 성명·입금 받을 계좌번호 등을 기입하고 영수증·택배전표 사진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자들의 택배비 부담 완화와 소비촉진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병철] 김신아 주무관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더 알찬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김신아]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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