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내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어제 밤 11시쯤 욕실 바닥에서 1센티미터 길이의 붉은 유충 한 마리를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유충을 수거하고 서울물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 유충이 수도관을 거쳐 샤워기로 나온 것인지, 배수구를 통해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경로로 들어온 것인지를 가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인천에서 유충 발견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서울시도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이미 완료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해당 건물의 지하저수조와 주변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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