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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는 19일, 참배객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찰음식을 시연회를 개최해 호응을 받았습니다.

몸과 마음의 치유 방편이라는 본래 의미에 현대인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하고 상상력을 더한 사찰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유스님은, 밥과 채소를 활용한 ‘밀 또띠야’를 선보였습니다.

맛을 본 참배객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새로운 사찰음식에 갈채를 보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표적인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19일, 보타락에서 사찰음식과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해 참배객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관음 기도도량 양양 낙산사 보타전 앞 누각인 보타락에 많은 이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낙산사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홍보 행사에 참가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사찰음식을 맛보기 위한 참배객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입니다.

이날 준비한 사찰음식은 밥과 상추, 양배추와 파프리카에 콩으로 만든 햄, 오이를 활용한 밀 또띠야 야채 롤이었습니다.

사찰음식 연구가인 지유스님은 남미의 대표적인 음식 또띠야를 활용해 건강을 고려한 여러 가지 영양분까지 담았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찰음식을 내놓았습니다.

지유스님(사찰음식 연구가) - “좀 더 힐링이 될 수 있는 것이 뭐 있을까, 기존의 템플스테이보다 조금 업그레이드해서 이번에 템플스테이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셨어요. 음식으로써 이렇게 건강도 챙기지만 마음 쪽으로 힐링이 될 수 있고 또 사찰에 오면 여유를 담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을 제가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사찰음식 연구가 지유스님은 남미의 대표적인 음식 또띠야를 응용해 상추와 밥, 오이, 콩으로 만든 햄, 파프리카 등으로 '밀 또띠야 야채 롤'을 선보였다.

이날 낙산사를 찾은 이들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고, 일상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사찰음식에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들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담아내고 형식도 낯설지 않은 지유 스님의 사찰음식에 만족을 표했습니다.

최영덕(경기도 이천시) - “평상시에 이렇게는 안 먹었습니다. 집에서 야채하고는 많이 먹는데, 이렇게 또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맛도 괜찮고 좋을 것 같습니다.”

바바라 미구엘리(이탈리아) - “음식은 우리 몸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나는 5년 전부터 육식을 하지 않고 있는데 저는 아주 건강해 졌다고 느낍니다.”

사찰음식과 함께 한 낙산사 참배와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모두에게 활력을 주는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2020 낙산사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행사에, 많은 참배객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함께 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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