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감축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 한미 군사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가 어떤 입장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의 문제와 관련해 아직 한미간 협의된 건 없다"면서도 "어떤 경위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파악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백악관에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인도·태평양사령부 등 몇몇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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