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간 갈등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 지속돼

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사태가 지난 1월 이후 6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경보단계를 높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7월호, 즉 그린북'을 통해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고 내수관련 지표의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수출과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코로나 19 확산세 지속과 함께 (미-중과 미-EU 등) 주요국간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의 경기 추세 판단을 보면, 지난 4월엔 "실물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데 이어, 지난 5월엔 "실물경제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보음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6월)엔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으나, 이번달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코로나 19 경보단계를 다시 격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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