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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오늘 48일 만에 늦은 개원식을 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원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국난 극복 등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국정동력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국회가 오늘 개원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청취합니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 이후 48일 만으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겁니다.

개원 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로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도 가볍지 만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원 연설이 계속 늦어지면서 연설문을 9번이나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원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국난극복과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국회에서는 부동산 법안 처리와 공수처 출범,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인사청문회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성역과 한계를 두지 않겠다며 부동산 세법과 임대차 3법을 이달 내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범정부 차원에서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개원 연설 이후 여러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잇따른 성범죄 의혹과 윤미향 사태 등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10가지 현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질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개원식을 시작으로 다음 주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사흘간의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며, 경찰청장과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열 예정입니다.

우여곡절 끝 여야합의로 개원식이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이 여러 현안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국정 동력의 계기를 부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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