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인영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생활비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 측이 자녀의 해외 체류비로 송금한 금액은 총 3천62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자녀는 지난 2017년 8월 중순부터 이듬 해 10월 말까지 해외에서 체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여 대변인은 "이 기간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는 전액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월세 580만 원과 생활비 2천482만 원을 합쳐 총 3천62만 원을 송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월 평균 집세로 50여 만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는 170여만 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 대변인은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 관련 억측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며 "더 이상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어제 이 후보자 아들이 다닌 스위스 대학의 1년 학비로 천200만 원을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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