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영웅이지만, 친일 행적으로 사후까지 평가가 엇갈린 고 백선엽 장군이 오늘 전투복을 입고 국립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됩니다.

오늘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등 정계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고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수의를 입고 국립 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됩니다.

지난 10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는 육군장으로 닷새 동안 거행됐고 군과 정계 등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 백선엽 장군은 국군 역사상 최초의 4성 장군이자 '6.25 전쟁영웅'으로 추앙받지만,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독립군 토벌대로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이력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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