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의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의사일정을 합의해 대단히 다행"이라며 "코로나 위기극복과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있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곡절이 있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국정 현안을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 국민에 도움 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개원식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이어 20일과 21일 사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2일부터 24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회가 16일 개원식에 합의한 만큼 대통령이 참석해 개원연설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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