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 김연주 팀장

■ 대담: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 김연주 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박명한 방송부장

▷ 박명한 방송부장: 매년 여름이면 낙동강을 녹색으로 뒤덮는 녹조는 영남지역 중요한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불청객인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관련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 김연주 팀장 전화연결 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연주 팀장: 네 안녕하십니까

▷ 박명한 방송부장: 네, 어서오십시오 먼저 올해 낙동강 녹조 발생 현황부터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김연주 팀장: 네, 현재(7.6, 7월 둘째주 기준) 낙동강 중상류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인 낙동강 해평, 강정·고령지점에서는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남조류가 발령기준 미만으로 출현 중입니다.
유해남조류 현황(7.6일 기준) : 해평 261 세포/mL, 강정고령 329 세포/mL 으로 경보발령 기준인 1,000세포/mL 미만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적은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어서 본격적인 녹조 발생 및 조류경보 발령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네 현재는 괜찮지만 앞으로 무더위가 본격화 되면 녹조가 심화될 것이다. 이런 말씀해주셨는데.. 현재 녹조 감시체계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까?

▶ 김연주 팀장: 네,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청에서는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조류발생 대비해서 경보발령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관심-경계-대발생’ 단계별 조류발령 상황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있고, 각 기관별로는 사전에 정해진 조치사항에 따라 조류 피해 확산방지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그러니까 조류 경보제가 관심, 경계, 대발생 이렇게 단계적으로 나눠져 있는데.. 각각의 단계에서는 어떤 조치들이 취해지게 됩니까?

▶ 김연주 팀장: 네, 우선 관심단계가 발령되면 우리청과 지자체에서는 주변지역에 대한 수질 오염원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정수장에서는 활성탄처리와 오존 처리 등 정수 처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경계단계에서는 낙동강 원・정수에 대한 유해남조류와 독성물질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강화하고, 수질오염원 단속도 한층 더 강화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낚시‧수상스키‧수영 등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방목 등에 대하여 자제할 것을 권고·공지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까?

▶ 김연주 팀장: 네, 우리 청에서는 무엇보다도 낙동강으로 수질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낙동강 주변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이라던지 공공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천변에 방치되어 있는 퇴비에 대한 조사, 관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방금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 점검을 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지난달에 하셨죠?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 김연주 팀장: 네 지난달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상수원 지역들 하천주변을 중심으로 해서 가축 분뇨 배출·처리 시설에 대해 적정 보관 여부라든지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 관련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추진했습니다.  
하천 야적 또는 방치하는 사례가 있어서 과태료, 개선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했습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아직 그런 행위들이 많군요.. 시민·환경단체에서는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보의 수문을 상시 개방을 해야 한고 주장하고 있는데.. 환경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 김연주 팀장: 네, 상시개방을 하려면 보 수위를 낮출 수 있는 여건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낙동강 수계에는 취수장, 양수장, 친수시설, 지하수 관정 등 물이용 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 수위를 낮출 경우 이와 같은 시설들이 영향을 받아 취수가 되지 않거나 운영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그래서 상시개방은 다소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에서는 낙동강을 포함한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조사평가단을 ‘18.10월부터 구성‧운영 중으로 상시개방을 위한 제약시설 개선과 보 개방 여건 마련을 위해 지속 노력 중입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보의 수위가 낮아지면 농업활동에 지장이 가기 때문에 상시개방이 어렵다. 이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먹는 물의 오염 문제인데 이 부분은 괜찮습니까?

▶ 김연주 팀장: 네, 현재 녹조현상을 발생시키는 남조류 중 일부 종이 냄새물질(흙냄새, 곰팡이냄새)과 독소(신경독소, 간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소와 냄새는 일반적인 정수처리과정을 통해서도 대부분 제거되며, 오존산화와 활성탄흡착 등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100%에 가깝게 제거되고 있습니다.
특히,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하는 관내 취‧정수장 4개소(구미광역, 대구 문산‧매곡, 고령광역)가 있는데요, 이들 취·정수장의 경우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어 유해남조류의 독성물질과 냄새물질 처리에는 전혀 차질이 없는 상황이고, 현재까지 이들 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에서 조류독소가 검출된 사례도 없으므로 먹는 물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그렇군요.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 김연주 팀장: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우리 대구·경북 지역민들께서 여름철마다 녹조에 대해 걱정하시지 않도록 녹조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심하고 먹는 물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네 팀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연주 팀장: 네 감사합니다.

▷ 박명한 방송부장: 네, 지금까지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 김연주 팀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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