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청장들의 모임인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과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협의회는 오늘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가 시장으로 재임했던 9년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를 바꾼 기간으로 기록되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특히, "입장문은 향후 시장께서 부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사회적 논란인 사적 영역의 평가는 구청장들이 회견에서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이 추진해온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하며, 우리는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견에는 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12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참석했고, 입장문에는 25명의 모든 구청장이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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